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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30. 03:46

표절 의혹 카테고리 없음2010. 5. 30. 03:46

다음은 표절의혹에 대한 PD수첩이다. 정말 문제는 문제인 것 같다. 그러나 최근 표절 의혹이 쉽게쉽게 제기되는 것은 현재 인터넷에서 검색만으로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직접 테이프, 시디를 사지 않는 한 음악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는 원하는 노래를 라디오에 신청하든가.



한편으로는 대중이 생소한 장르적 특성에 표절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다음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컴백홈'에 대한 표절 의혹에 대한 해명이다. 요약하면 갱스터 랩에서도 특정 세부장르의 음악적 특성일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한 예로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헤비메탈 음악을 두세개 들려주는데, 정말 똑같이 들리지만 사실은 둘 다 인정받는 그 장르의 유명한 음악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예로 예전에 빅뱅의 '거짓말' 이외 다수 곡이 표절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시부야계'라는 일본에서 발전된 장르에 속하는 음악일 뿐이었고, 원곡 작곡가가 직접 나서서 이것은 표절이 아니라고 해명해 주었다. 시부야계 음악을 자주 들었던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장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다면, 우리나라의 모든 발라드는 모두 표절의 범주에 들어가고 말 것이다. 비슷한 코드진행,
비슷한 멜로디, 비슷한 악기. 다만 우리가 익숙하기에 각각의 노래가 달리 들릴 뿐이다. 트로트의 꺾는 창법과 함께 진행되는
후렴의 마무리 부분에서의 바이브레이션을 생각해 보라. 장르라는 것은 코드진행이나 주로 사용되는 리듬, 악기 까지도 포괄하게 되어있다.

가끔 나는 표절에 대해 대중이 너무 민감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마치 논문에서 reference를 걸듯이, 작곡가들이 음악을 만들때 reference list를 제공해야 하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
Posted by Kwang-sung Jun
2010. 3. 21. 15:59

Muscle Computer Interaction 카테고리 없음2010. 3. 21. 15:59

생각하실때 참고하시라구요 ㅎㅎ

요새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하는 사람들이 매우 독특하고 시선을 끄는 아이디어를 자주 내는데요


http://dub.washington.edu/

워싱턴대학교의HCI 페이지인데 이중에 한명이 저희 학교를 방문해서 발표를 하나 했었습니다.


여기 가면 비디오도 있으니 한번 보세요 ㅎㅎ


http://dub.washington.edu/pubs/175

이건 뭐였나면요, 사람들이 손 제스쳐 인식하는 프로그램 할라면 장갑을 껴야 하잖아요

게다가 일상생활에서 항상 착용할수 없는 단점이 있죠.

불편하고 덩치크고 참 불편하죠. 그래서 얘네가 생각해낸건

팔꿈치 아랫쪽근육 (전완이라고 하나요?) 이 손가락 움직일때 반응을 하게 되죠.

그래서 얘네 최종 목적은 전완에 밴드하나 두르면 손가락 움직임이 어떤 움직임인지

알아내게 하는 거죠.


그러면 어느근육이 얼만큼 움직이는가를 어떻게 알아내서 이게 어느 손가락 움직임인지

어떻게 알아낼수 있느냐 !

정답은 굳이 사람이 알아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단순하게 머신 러닝 알고리즘(SVM)을 적용해서

사람한테 왼손가락 올림, 왼손가락으로 누름, 이런거를 연습시키고, 연습때 자료를 알고리즘에 넣어서 트레이닝 시키면

평균 80%이상의 적중률을 보이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얘네는 전완에 8개의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비디오에서 보다시피 기타게임도 즐길 수 있죠. 또한 근육움직임을 이용한 것의 장점은

가방을 들고 있거나 커피잔을 잡고 있는상태에서도 손가락에 누르는 힘만 주면 디바이스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나저나

http://dub.washington.edu/

혹시 영어가 불편하더래도..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에는 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
Posted by Kwang-sung Jun
2010. 3. 4. 16:07

친구따라 다단계에 끌려가다 카테고리 없음2010. 3. 4. 16:07

친구가 하도 Business Idea를 share하고 싶다는데, 무슨 학생들이 하는 비지니스 동아리인가보다하고 따라갔다.

Observations
  1. 교회에서 사람 반겨주듯이 아무나에게 말걸고 이름을 물어보면서 친근히 대해준다.
  2. 마치 매우 중요한 모임인듯 게스트인 나에게 입장권을 주는데 FREE라고도 써있다. 돈내고 손님받을리가.
  3. 정장을 입고 오라고 한다. 이것이 "비지니스"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 같다.
  4. 앞에서 누가 강연하는데 자꾸만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전이 다단계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페이스북, bestbuy.com을 예로 들며 입소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단계란 말은 안하지만 들어보면 다단계다.)
  5. 중간에 FAQ식으로 말하면서 절대 다단계와는 다르다며 다단계는 종교단체같은거라 한다. 그러나 지금 내가 번호매기고 말하는 내용이 모두 종교단체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6. 열심히 받아적는 학생들이 있다. (마치 교회에서 목사님 말씀 적듯.)오호, 지금 열심히 적어서 자기 밑으로 사람들 불러들일때 쓰려는 모양이군.
  7. 끊임없이 믿음을 강조한다.
  8. 레벨이 높은 사람이 나와서 성공담을 share한다. help people, share idea등을 강조한다.
  9. 마치 유명한 목사님 말씀을 따라가 듣듯이, 유명한 인사가 온다고 꼭 강연 듣자고 한다.
  10. 포인트가 높아진 사람들을 앞으로 나오게 해서 자기소개와 함께 소감을 말하라고 하는데, 소감은 항상 우리 잘해보자, 성공할수 있다 이런얘기다.
  11. 8시부터 한시간만 한다면서 결국 10시 반에 끝났다. 항상 이것만 얘기하고 끝낼께 이것만 얘기하고 끝낼께 하면서 길어지고 길어졌다.
  12. 교회에서처럼 차있는 사람들에 차없는 사람들 태워서 집까지 라이드해준다.
앞에 나와서 강연하는 사람은 이거 한번 높은 레벨에 올라가면 놀면서도 돈벌수 있다한다. 그럼 당신은 왜 여기서 강연하고 사람을 설득하려 하고 있는가..

설득의 심리학 책에서 6가지 원칙 중 하나로 말하는 "개입"에 이미 엮인 사람(돈을 낸 사람: 330불)은 계속해서 자신의 돈을 복구하기 위해 친구를 불러들이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본 단체에 참여하고 비지니스를 계속해나갈 수 밖에.

대학교라는 곳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린 나이에 (1학년들은 보통 18세, 19세) 가정에서 나와 혼자 살게되는 시기이기에 매년 일정 분량의 신입 회원들을 꼬셔내기가 참 좋은 곳인것 같다. 아, 거기서 높은 레벨에 있는 사람들은 돈 많이 벌려나..? 검색해봤는데 상당히 arguable하더라. 종교 주제처럼 이것에 대해 논의를 벌여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으로 돈을 벌 수 있든지 없든지 간에, 나는 이런 수단으로 친구를 대하고 싶지않다는 점은 분명하기에 나는 그곳에 앉아있는 내내 불쾌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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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ang-sung Jun